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완벽 가이드
요즘 학교에서 "학생정서·행동특성검사 받으세요"라는 안내문을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?
처음 듣는 용어에 "이거 심리 검사인가?", "문제가 있는 건가?" 하고 당황하셨을 수도 있어요.
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. **학생정서·행동특성검사(이하 정서행동검사)**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 목적의 검사입니다.
이 글에서는 정서행동검사란 무엇인지, 온라인으로 어떻게 진행하는지, 검사 후 결과는 어떻게 활용되는지까지 쉽게 풀어 설명해 드릴게요.
🧠 학생정서·행동특성검사란?
학생정서·행동특성검사는 **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(KEDI)**가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학생 심리·정서·행동 건강 체크 검사입니다.
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, 매년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며, 학생들의 정서적 어려움이나 이상 행동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됩니다.
검사 목적은 다음과 같아요:
- 학생들의 정신건강 이상 조기 발견
- 학교생활 적응력 확인
- 심리·정서 지원이 필요한 학생 선별
- 학부모와 교사에게 상담 방향 제시
단순히 "문제 있는 학생 찾기"가 아니라, 예방 중심의 건강 체크업 개념입니다.
💻 정서행동검사 온라인으로 어떻게 하나요?
정서행동검사는 대부분 학교 컴퓨터실이나 집에서 온라인으로도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.
1. 검사 대상
- 초등학교 1~6학년
- 중학교 1~3학년
- 고등학교 1~3학년
특히 초1, 중1, 고1은 의무검사 대상이며, 나머지는 표집조사로 진행됩니다.
2. 검사 시기
- 매년 4월~6월 사이
- 정확한 일정은 각 학교에서 가정통신문 또는 알림장을 통해 안내
3. 검사 방법
- 한국교육개발원 홈페이지 또는 위(Wee)클래스 제공 플랫폼에서 접속
- 학교에서 제공한 검사 코드(또는 개인식별번호) 입력 후 진행
- 총 50~100문항 내외, 15~30분 정도 소요
- 선택형 문항(예: 그렇다, 보통이다, 아니다 등)
❗ 중요: 초등 저학년(1~2학년)은 보호자가 직접 응답하는 형태이며, 고학년부터는 학생이 직접 응답합니다.
📝 검사 문항 예시
실제 문항은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됩니다.
- "나는 혼자 있는 것이 좋다."
- "친구와 어울리는 데 어려움이 있다."
- "자주 짜증이 나고 화를 낸다."
- "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한다."
- "학교 가는 것이 두렵거나 싫다."
이런 문항을 통해 **정서(불안, 우울, 분노)**와 행동(주의력, 대인관계, 공격성) 특성을 평가하게 됩니다.
📊 검사 결과는 어떻게 활용되나요?
검사 후 결과는 학교 Wee클래스 및 담임교사에게 전달되며, 다음과 같이 활용됩니다.
- 정상군: 별도 조치 없음
- 관심군: 담임교사 및 Wee클래스에서 상담 안내
- 위험군: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심층 상담 및 치료 연계
검사 결과는 개인정보 보호가 철저히 적용되며, 외부로 공개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.
또한 학부모도 결과를 확인하고, 자녀의 정서 상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므로, 가정에서도 소통의 시작점이 될 수 있어요.
🙋♀️ 자주 묻는 질문 (FAQ)
Q1. 우리 아이가 위험군이라고 나왔어요. 어떻게 해야 하나요?
👉 학교 상담 선생님과 먼저 면담을 진행하고, 필요시 전문기관(정신건강센터, 병원 등)으로 연계됩니다.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, 조기에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
Q2. 정서행동검사 거부할 수 있나요?
👉 선택 참여가 원칙이지만, 학교생활 부적응 징후 조기발견을 위한 공익성 검사로 권장되고 있습니다. 참여 거부 시에는 학교에 별도 요청이 필요합니다.
Q3. 온라인 검사에 인터넷이나 컴퓨터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?
👉 학교에서 별도로 검사 환경을 마련해주며, 담임교사 또는 Wee클래스에서 도움을 줍니다.
✅ 마무리
학생정서·행동특성검사 온라인 검사는 우리 아이의 마음 건강을 살펴보는 소중한 기회입니다.
단순히 “문제 확인용”이 아니라, 더 건강한 학교생활과 정서적 성장을 위한 예방검사로 이해하시면 됩니다.
- 검사 참여는 꼭 필요하고,
- 검사 결과는 사적 보호가 철저하며,
- 만약의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.
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아이의 마음을 살펴보는 계기로 삼아보세요.
우리 아이,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속마음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.